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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서울시에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독일의 49유로 티켓(D-Ticket)과 같은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이용권"을 시행하였습니다. 기후동행카드로 불리는 서울시의 무제한 정기이용권은 시행 일주일 만에 31만 장이 판매되었고 2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서울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어떻게 신청하고 구매하는지와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K-패스 교통카드를 2024년 5월부터 시행예정에 있습니다. 다소 기후동행카드와 중복되는 면이 있으니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 등을 비교하여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후동행카드 종류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지하철, 버스, 따릉이, 리버버스(2024년 9월 개통 예정)를 모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입니다. 가격은 6만2,000원과 6만 5,000원권으로 구분 됩니다. 6만 2,000원권은 서울 지역 지하철,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6만 5,000원권은 서울지역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 구매방법
기후동행카드는 이용자 편의에 따라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만 가능하고 아이폰은 실물카드를 구입하여 사용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카드를 선택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기후동행카드 구입 및 충전은 2024년 1월 23일부터 시작했으며 카드 충전일로부터 5일 이내 사용개시일을 선택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만약 충전 후 30일이 지나면 자동 만료됩니다. 사용기간 만료일 이전 재충전 시 기존 사용 권종으로 자동연장되며 권종변경을 원할 경우에는 사용기간 만료일 이후 재충전하시면 됩니다.
모바일 카드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바일 티머니"앱을 다운로드하여 회원가입 후 기후동행카드를 발급 및 충전하시면 됩니다. 현재 결제수단은 계좌이체밖에 되지 않으나 향후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까지 결제수단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1호선은 서울역 ~ 청량리역)이며, 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은 역사 주변 편의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실물카드는 현금으로만 충전이 가능하며 실물카드 구매비용 3,000원을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최초 구매 후 매달 충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실물카드는 1인 1카드가 원칙이며, 실물카드를 구매하더라도 반드시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카드 등록이 필요하며 만약 카드를 등록하지 않으면 환불 및 따릉이를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방법 및 이용범위
기후동행카드는 사용개시일로부터 30일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 지하철과 버스 : 모바일 카드나 실물카드를 태그하여 승하차하시면 됩니다. 하차 미태그가 2회 누적이 되면 직전 승차시간 기준 24시간 동안 사용이 정지되니 미태그되지 않도록 유이하시기 바랍니다.
- 따릉이 : 티머니Go 앱을 통해 사용하시면 됩니다. 실물카드는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사전 등록해야 하며 실물카드 충전 1시간 후에 티머니Go 앱에서 카드변호 연동이 가능합니다.
기후동행카드의 이용범위는 서울 지역 내 지하철, 서울시 시내·마을버스(심야버스 포함), 따릉이입니다. 이용에서 제외되는 곳은 신분당선, 서울 지역 외 지하철, 광역·공항버스, 타 지역 버스입니다. 버스의 경우 서울시 버스는 서울 지역 외에서 승하차하더라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의 경우 서울 지역 내 역에서 승차 후 서울 지역 외 역에서 하차할 경우 버스와는 달리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시청역(서울)에서 승차하고 인덕원역(경기)에서 하차할 경우,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차한 역에서 역무원에게 별도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승차역에서 하차역까지 운임요금이 부과됩니다.
예외적으로 서울 지역 내 역에서 승차 후, 4호선(별내가람~진접), 5호선(미사~하남검단산), 7호선(석남~까치울), 김포골드라인(전구간), 진접선(전구간)에서 하차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단, 해당 역에서 승차할 수는 없습니다. 지하철 호선(구간) 별 기후동행카드 적용 가능한 노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후동행카드 환불방법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기를 희망하지 않을 경우 사용만료일 전에 기후동행카드 충전가격에서 누적 이용요금 및 수수료를 제외하고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불금은 "카드 충전금 - 대중교통 실 사용액 - 수수료 500원"입니다. 실사용액이 충전금보다 많은 경우에는 환불이 불가하고 따릉이는 1일 1천 원, 최대 5천 원을 차감한 금액을 환불합니다. 환불금은 환불 접수 후 5일 이내 개인 계좌로 입금 처리됩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시 유의사항
- 사용기간 종료일은 버스나 지하철을 탑승할 때 카드를 태그하면 사용만료일이 자동으로 표출됩니다. 모바일 카드 사용자는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실물카드 사용자는 사전에 등록된 카드는 티머니 카드&페이(pay.tmoneyt.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기후동행카드는 1인 1매 사용이 원칙으로 다인승 결제는 불가능합니다. 또한 타인에게도 양도하실 수 없습니다.
- 기후동행카드 실시간 사용 현황 및 사용액은 모바일 티머니앱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교통상세내역은 각 교통기관으로부터 거래가 수집되는 시간의 영향으로 2~3일 후 교통상세 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따릉이 이용 횟수에 제한이 없어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나, 1시간 이용권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1시간 이상 따릉이를 위해서는 따릉이를 반납 후 다시 대여해야 합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내 대중교통만 이용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2024년 5월 출시 예정인 K-패스 제도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합리적이 편리한 교통카드를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